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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육부, 학교체육단체에 "'남→여' 성전환선수 기록 삭제하라"

미국 교육부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전환한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기록과 수상 내역 등을 삭제하라는 권고 지침을 내렸다.

11일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와 미국고교스포츠연맹(NFHS)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지침을 전달하며 "여성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 생물학적 남성이 가로챈 기록과 수상 실적, 인정을 여성 선수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성전환자의 여성 경기 출전을 허용한 학교에 연방 지원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교육부는 "기록을 바로잡는 것"은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을 금지하는 NCAA의 새로운 정책에 부합한다고 했다.

캔다이스 잭슨 교육부 부심의관은 교육부의 이번 권고와 관련해 여성 선수들은 "수년에 걸쳐 저평가되고, 무시당하고, 자신들 몫의 포상이 가로채기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며 "트럼프 정부의 교육부는 잘못을 바로잡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여학생 선수들이 힘들게 일군 성취를 옹호하기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규정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 선수가 남성 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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